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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T

    2026년 7월 9일(목) 매일묵상
    2026-07-02 08:01:29
    고형주
    조회수   13

    [찬양] 감사함으로

     

    [말씀] 시편 9:1-20  

     

    [묵상]  

    오늘 시편의 제목에는 ‘뭇랍벤에 맞춘 노래’라는, 그 의미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표제어가 붙어있습니다. 다만 많은 학자들이 그 뜻을 ‘한 아들의 죽음에 관하여’로 추정합니다. ‘죽음’이라는 어둡고 슬픈 뉘앙스를 가진 제목입니다. 그런데 이 노래의 첫 소절은 슬픔이 아니라 벅찬 환희로 시작합니다. 1절과 2절입니다.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어떻게 '죽음'이라는 주제 앞에서 이토록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이 역설적인 질문 속에, 오늘 시편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믿음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다윗은 지금 수많은 원수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들은 맹렬하게 다윗을 공격합니다. 그러나 다윗의 시선은 자신을 위협하는 원수가 아니라, 하늘 보좌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믿음의 눈으로 분명히 보았습니다. 바로 4절의 고백입니다. "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

    다윗의 기쁨과 감사의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싸움이 '끝났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누가 끝내셨습니까? 사람이 아니라, "보좌에 앉아 의롭게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판결을 내리셨습니다. 원수들은 자기 힘으로 물러난 것이 아니라, 3절의 고백처럼 "주 앞에서 넘어져 망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지금 눈앞의 현실이 아니라, 하늘 보좌에서 이미 선포된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결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의 입에서는 감사와 찬양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우리를 넘어뜨리는 죄의 유혹, 절망케 하는 문제들, 불의한 세상의 권세가 우리를 위협할 때, 우리는 문제의 크기 앞에서 탄식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8절의 선포처럼,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시며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궁극적인 심판과 승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향해 내리신 공의로운 판결의 자리입니다. 그 판결로 인해 우리의 가장 강력한 원수는 이미 패배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어떤 문제 앞에서 하루를 시작하십니까? 그 문제의 소리보다, 이미 보좌에 앉아 의롭게 심판하시고 모든 싸움을 승리로 이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 하나님을 신뢰할 때, 우리는 문제 한가운데서도 전심으로 감사하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탄식이 변하여 찬송이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1. 내 삶의 문제보다 크신,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와 찬양으로 하루를 열게 하소서.

    2. 대한민국의 모든 영역에서 어두운 것들이 떠나가고, 성경적 가치와 진리가 서게 하옵소서.

    3.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자녀들의 삶을 인도하여 주소서. 주와 함께 걷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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