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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떼레이한인교회

    Q.T

    2025년 4월 29일(화) 매일묵상
    2025-04-29 09:24:55
    원용찬
    조회수   55

    찬송: 다시 일어나

    제목: 그때는 옳은 줄 알았겠지.

    본문: 민수기16:12-35

     

    ‘갈림길’이란 곳이 있습니다. 길을 따라 한길로 가고 있었는데, 갈림길이 앞에 나타나는 것이죠. 갈림길은 서로 다른방향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갈림길에서 표지판을 잘 보아야 합니다. 사실 봐도 헷갈리는 표지판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멕시코에 와서 길을 잘못들어섰다가 헤멘 교차로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분명 비슷해 보이는 길인데요, 그대로 믿고 가다가는 전혀 다른 길로 빠지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는 더 주의해서 운전하게 됩니다. 

     

    한번 정말 마음이 상한 적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맥알렌 쪽으로 가다보면 첫번째 톨게이트가 나오죠? 한번은 그곳에서 돈을 내고 가야하는데, 1-3차선은 너무 차가 많고, 4-6차선은 차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재빨리 다른 칸으로 이동을 하였죠. 그런데, 그게 문제였습니다. 결국 그 길은 공항으로 이어지는 우회도로라는 것을 깨닫는데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문명 톨게이트는 지났는데, 갑자기 3차선과 4차선 사이에 연석이 죽 놓여있더군요. 길을 나누는데 사용하는 그런 것 있잖아요? 조금만 더 가면 길이 합쳐지겠지.. 생각했는데, 그길로 저희는 공항쪽으로 길이 빠지는 바람에 잠깐의 막힘을 피하려다가 더 막히는 길로 한참을 우회해야 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경험 있으시죠? ‘갈림길’. 그곳은 우리에게 명확한 ‘선택’을 하라고 요청합니다. 안그러면, 그 자리에 서서 한없이 멈춰 서있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멈춰서 살폈다가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이라도 주어지면 다행이죠. 실제로는 그 자리에 서있을 수 있는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고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맙니다. 결국 뒤늦은 후회를 할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후회의 시간이 있을때, 재빨리 돌이켜야 합니다. 고집부린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시는지 함께 묵상해봅시다. 

     

     

    1. 하나님의 방향을 잘 살필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야 합니다.

     

    신앙을 따르고 있다고 하여 모두 올바른 신앙은 아닙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오해하는 것은 하나님의 생각을 자신이 이해하고 있다고 하는 행동들입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인간의 자리에서 이해해보려는 시도나 노력은 좋지만, 너무 인간의 모습으로 해석하려고 하면 하나님을 오해하고 맙니다. 

    하나님의 길을 함께 걸어온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그 중 고라 자손이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이 하는 말을 볼까요?

     

    [민수기 16:13, 쉬운성경] 당신은 젖과 꿀이 넘쳐 흐를 만큼 비옥한 땅에서 살고 있던 우리를 이 광야로 이끌어 내어 죽이려 하고 있소. 그것으로도 부족해서 이제는 우리 위에서 우리를 다스리려 하고 있소.

     

    이들은 지금 모세와 그 형제 아론에 대하여 대항하고 있습니다. 모세를 대항하는 일이 그 형제로 부터 시작되더니, 민족으로 더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이지 못하는 모든 책임을 모세에게 묻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그 잘못은 오히려 자신들에 있다는 것을 성경은 증언합니다. 12명의 정탐꾼은 가나안땅에서 만날 거인들에 두려움을 느끼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누구에게 있다고 말합니까? 바로 모세입니다. 그리고 그를 ‘왕’이 되고싶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것에 자신의 생각이 들어가면 이처럼 위험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의 생각의 틀로 이해하려고 하면 오해하기 쉽상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풀때는, 성경이 성경을 말하게 하라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성경 66권에서 공통되게 흐르는 ‘맥락’을 꼭 따져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향성은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고백하는 이들의 신앙은 모세를 통해 자신들을 멸망시키는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밭도 포도원도 주지 않는 하나님, 우리의 눈을 빼시는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결국 그 고백대로 되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어떤 하나님을 고백하고 계십니까? 진정 우리가 따르는 하나님이 그와 같은 하나님이시라는 겁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도 병든 신앙일뿐입니다. 주님의 말씀의 방향으로 방향전환하시길 바랍니다. 주님께서 보시는 그 길로 여러분도 온전히 신앙을 회복하시는 은혜가 있길 원합니다. 

     

    2. 기회가 있을때 돌이켜야 합니다.

     

    인천에 가면 서해대교가 있습니다. 큰 다리이죠. 처음 그 대교가 지어졌을때, 인천 사람들 중 운전을 처음 하시는 분들이 당혹해 했습니다. 왜냐하면, 다리를 한번 타면 다시 돌이키기 위해 한참을 가야 하기 때문이죠. 서해 대교 중간에 위치한 휴게소도 차를 돌리기 위해 들어가려면 한참 시간이 걸리고 맙니다. 한번은 제가 던킨도너츠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을때, 회식자리에 친구가 한시간 반을 늦었습니다. 이제 막 운전면허증을 따고 차량을 구입한 뒤였는데, 그만 끼어들기를 못해서 서해대교까지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우스갯 소리로 하던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끼어들기해서라도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아직 기회가 있을때, 다시 원래의 길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 기회가 영영 없어지기 전에 말입니다. 

     

    [민수기 16:12, 쉬운성경]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들인 다단과 아비람을 불렀으나, 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가지 않겠소.

     

    ‘불렀다’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모세는 이들을 불렀습니다. 이들에게 돌이킬 기회를 준 겁니다. 그런데, 그 기회를 단숨에 차버리고 맙니다. 이들에게는 그 길로 돌이킬 생각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이들은 망하는 길로 떨어지고 맙니다. 주변의 이야기가 그 길은 아니라고 한다면 들어봐야 합니다. 왜 이 길인지도 고민해 봐야 합니다. 고민없는 신앙만큼 무서운 신앙도 없습니다. 고민하며 우리네 신앙이 흐트러질 것이라고 여기실 필요없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기에, 우리에게 반드시 응답해주십니다. 

     

    우리 주님이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십니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걸어간 길이 잘못된 길이라고, 보았으면, 믿고 주님을 따르면 됩니다. 그 길이 사망의 길이라고 우리에게 죽어서까지 증언해주고 있지 않습니까? 무엇을 믿으시겠습니까? 오직 길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오늘도 생명의 길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 생각으로 오역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까? ‘하나님은 그러실 거야’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지 않고 있는 생각들이 있다면 점검해 봅시다.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말씀을 올바른 방향으로 깨닫는 지혜를 주소서. 성령하나님 우리의 마음을 밝혀주셔서, 주의 길을 진실로 깨닫게 하소서.

     

    가정 / 교회 : 하나님 아버지, 가정과 교회 공동체가, 자신의 뜻을 증명하기 위해 주님의 말씀을 왜곡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길이 옳다는 것을 믿음으로 순종하고, 내 생각을 주님앞에 순복하는 믿음의 공동체들이 되게하소서.

     

    나라 / 세계 :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가득한 스스로 왕이되려는 자들을 긍휼히 여겨주소서. 저들도 이 땅에서 기회가 있을 때 돌이켜야하는 주의 생명들입니다. 주께서 저들이 이 땅의 화평을 깨고, 파멸을 초래하고 있는 모든 행위에서 돌이키도록 인도하소서.

     

    *오늘의 나눔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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