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성공적인 첫 작품·활동에 비해 그에 이은 작품·활동이 부진한 경우에 이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게 징크스 용어로 언제 사용이 되냐면, 첫 번째는 굉장히 좋은 결과를 기록했지만, 그 다음에는 별 볼 일 없을 때, 주로 스포츠에서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첫 해에는 신인 왕을 수상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다음 시즌에는 부진할 때 바로 이 징크스에 빠졌다고 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우리의 신앙생활은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까?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를 경험하지는 않았습니까? 진짜 실력은 좋은 성적을 낸 이후에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짜 실력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된 사람이라면 한 순간만 뜨거운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뜨거운 사람, 더 뜨겁게 변화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짜배기 영적인 실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새 해에는 무엇을 결심하셨습니까? 매년 새해가 될 때마다 한순간의 결심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에 빠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결심한 것을 끝까지 꾸준함으로 지켜나가고, 결실을 거두는 2024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인생의 전반전보다 인생의 후반전이 더욱 아름다운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이전에는 나도...'를 외치는 과거형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현재 진행형이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영적인 성숙과 깊이가 더해져가는 2024년이 되길 소망해봅니다.